[경제 용어] (5)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

 

이전 포스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불황이 찾아오는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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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태그플레이션 정의

스태그플레이션 (Stagflation)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Inflation)과 경제 불황을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의 합성어이며 말 그대로 물가상승과 더불어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의 경우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드렸던 소비자 물가지수로 측정이 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에서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 인플레이션 (Inflation) 포스팅

2022.11.16 - [지식쌓기/경제] - [경제 용어] (2) 인플레이션 (Inflation)

[경제 용어] (2) 인플레이션 (In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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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태그플레이션의 발생 원인

스태그플레이션의 경우 역사적 사례를 참고하면 아래와 같이 급격한 유가상승과 정부의 과도한 통화정책으로 인한 긴축 정책을 시행할 때 발생하게 됩니다.

 

• 급격한 유가 상승
  
  • 원자재 상승
  • 상품 가격 상승
  • 기업의 생산성 둔화
  • 물가 상승
• 정부의 양적완화 및 부양 정책
  • 통화량을 증가
  • 돈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물가 상승
  • 과도한 물가상승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
  • 기업 이익과 고용 감소
  • 소비자의 임금 및 수요 감소

스태그플레이선 흐름

위의 그림은 이전에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대략적은 도식도이며 엄연히 스태그플레이션은 디플레이션의 경제 침체와 통화 공급의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결합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유가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정부가 통화 공급량을 부풀려 경기침체를 되돌리려고 시도를 하지만 외부 요인인 유가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지속되면서 정부의 목표가 실패로 돌아갈 때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결과는 침체된 경제와 평가 절하된 화폐가 남게 됩니다. 

 

• 디플레이션 (Deflation) 포스팅

2022.11.18 - [지식쌓기/경제] - [경제 용어] (3) 디플레이션 (Deflation)

[경제 용어] (3) 디플레이션 (Def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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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태그플레이션 예시

1) Oil 쇼크

 

Oil 쇼크는 1차 (1973 - 1974) 및 2차 (1979 - 1981)로 연쇄 발발을 했었는데 중동국들 간의 전쟁 발발과 혁명으로 인한 석유의 생산량 감산이 원인이었으며 석유의 값이 폭등하게 됩니다.

 

당시에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은 숨어왔었지만 유가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게 되었고 대부분 국가들은 물가를 막기 위한 경기 부양 정책을 내세우며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2차 Oil 쇼크가 발발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증가세는 높아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oil 쇼크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관관계

앞서 스태그 플레이션의 원인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유가 상승은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발하는 트리거가 된다는 것을 Oil 쇼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미국의 금태환 정지와 양적완화

1970년대의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 1960년대에 무모하게 진행하였던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전쟁 물자를 타 국가들로부터 수입을 했기에 대규모 달러가 미국 밖으로 유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빚더미에 앉게 되었지만 닉슨 대통령의 금태환 정지 선언을 하면서 미국은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빚더미를 달러의 통화량 증가로 막아 경기 부양책을 펼쳤으며 경기는 살아났지만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1970년대 당시 닉슨 대통령의 유가 통제 발표를 표현한 만화

 

하지만 통화량이 증가한 달러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당시 원유의 실질가치가 하락하자 산유국들은 원유를 팔아서 받는 돈으로 구매하는 상품들이 감소하게 됩니다. 여기에 닉슨 대통령은 유가 통제를 발표하면서 산유국들에 대한 압박은 강해졌으며 결국 중동 산유국들의 분노는 원유 생산 제한과 내전으로 유가를 급등시켰고 미국의 이전 통화정책과 맞물려서 스태그플레이션이 발발하게 됩니다.

 

 

3) 필립스 곡선의 등장과 케인스주의 열풍

독일의 경우 케인주 주의에 입각해서 경제 위기가 터졌을 때 지출을 늘리는 정책을 고수하였으나 이는 오히려 실업률을 증가시키면서 경제 침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1960년대 독일의 경제학자들은 케인스주의를 지지하는 국민경제를 우호 하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반비례 관계로 표현한 '필립스 곡선 (Philips Curve)' 이론을 맹신하였습니다. 

필립스 곡선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반비례 관계)

즉 독일 정치인들에게 고용을 증가시키려면 인플레이션을 증가시켜야 한다는 허황을 심어주었으며, 20세기 초반에 금융위기로 경제를 파탄으로 몰아넣는 과거의 전철을 밟는 것보다 경제이론으로 무장한 경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더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가 만연하였습니다.

 

결국 독일 정부 또한 Oil 쇼크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하지만 유가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서 결국 노동자들은 높은 입금을 요구하다가 실질 임금이 감소하고, 필립스 곡선과는 다르게 고용이 감소하면서 실업률 증가에 따른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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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유로운 작가 '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