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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인문학

[독서와 서평] 호모데우스 (미래의 역사)

by 토비(Toby)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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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 기록 : 2019.05.31~ 2019.06.08
  • 서평 정리 : 2019.06.08

호모데우스 - 미래의 역사 (유발하라리. 저) / 김영사

 

 

서평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이은 두 번째 책인 '호모데우스'. 이전 저서인 '사피엔스'에서는 인간의 역사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의 세 가지 시점을 기준으로 인간이 지구를 정복할 수 있었다. 특히 신, 인권, 국가와 돈에 대한 집단신화를 믿는 능력이 사피엔스 진화의 큰 요인이라 설명한다.

이와 달리 '호모데우스'는 기존 사피엔스에서 다루었던 요인들이 과학기술과 융합이 되었을 때 발생 할 수 있는 일의 궁금증을 시작으로 총 3부의 부제를 포함해 21세기에 인류가 추구할 의제에 대한 내용이다.

1부에서는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지구를 지배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지능이 아닌 여럿이서 협력하는 능력과 그 능력을 유연하게 활용하는 능력때문이다. 이 능력으로 상호주관적 의미망을 엮으며 법, 힘, 실체, 장소로 이루어진 상상의 그물을 형성해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

2부는 1부에서 이루어낸 신화에서 기술의 발전과 과학혁명으로 신화와 종교가 더 강화된 점을 강조한다. 인상깊었던 내용은 자본주의는 과학의 발전으로 급 부상했지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과학적 방법이 없어 종교의 영역을 이용한 점이다. 종교와 기술은 서로에게 의존하고 멀리 벗어날 수 없다.

개인주의, 인권, 민주주의, 자유시장이라는 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혁명적 종교인 인본주의에서 인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3부는 인공지능과 로봇, 그리고 빅데이터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래 인류의 모습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말해준다.

과학은 자유주의의 믿음뿐 아니라, 개인주의에 대한 믿음도 약화시킨다. 신이나 국가 같은 상상의 실체를 믿게 하려면, 가치 있는 무언가를 희생해야 한다. 21세기의 프로젝트는 인류 전체를 위한 것이며 기준을 지키는 것이 아닌 능가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기술이 결정론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책을 완독 후 나는 추측을 해 보았다. 20세기에 초인간을 창조하려 했던 시도들이 있었으며 현재도 암묵적으로 진행 중일 것이다. 과거가 자원과 자본이 중요했다면 미래에는 사람 개개인의 데이터가 중요해질 것이다.

즉, 더 많은 지식과 경험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인공지능과 컴퓨터 기술을 융합시키는 초 인류의 계급이 등장한다. 이런 신 계급이 나머지 인류를 통제하고 관리하며, 지구만이 아닌 우주로 세력 확장을 하지 않을까 싶다.

 

 


책갈피

“지식 = 경험 X 감수성"

 

 

책글귀

“인간은 내적 경험에서 인생의 의미뿐 아니라 우주 전체의 의미를 끌어내야 한다.”

 


책추천
1. 사피엔스를 읽었던 독자
2.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3. '종교와 과학' 과목을 수강했던 또는 수강중인 대학생

 

 


By. 자유로운 작가 '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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