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기록 : 2019.07.03 ~ 2019.07.19
- 서평 정리 : 2019.07.21
서평
마크 주커버그가 추천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4권' 중 한 권인 토마스 쿤의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
학창 시절 과학 수업시간에 들었었던 수많은 과학자들과 과학이론을 이 책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학교 교과서에는 과학이 점진적으로 발전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토마스 쿤은 과학의 발전이 실제로 혁명적인 관점에서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존 교과서의 과학사를 비판했다.
결론은 과학 발전의 중요한 요소인 패러다임으로 과학의 역사는 성장과 분석,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한 위기로 혁명의 과정을 거치며 점차 안정화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과학의 혁명은 정상과학의 패러다임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때 패러다임의 분열로 인한 대 변화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 중 정말 이해하는데 힘이 들었던 책이었다. 번역가의 딱딱한 문체와 토마스 쿤의 이론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증명 위주의 서술방식으로 책 후반부터는 지루해져서 책의 핵심을 정확히 집어내지는 못했다.
고등학생 때 읽었었던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가 떠올랐다. 케플러, 오일러, 뉴턴 등 다양한 과학자 및 수학자를 알게 되었는데 주로 한 사람의 일대기 및 업적에 관한 내용이었던 반면, 과학혁명 구조 책에서는 패러다임 전환 시점에 위 과학자들의 대립하는 이론과 새로운 과학자들의 패러다임 상관관계를 알 수 있었다.
특히, 갈릴레오에서 뉴턴,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현 패러다임이 정착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으며 어쩌다 보니 서평을 작성하는 동안 심사숙고하게 되었다.
‘괴짜 사회학’에 이어 마크주커버그의 추천 도서는 정말 독서를 할 때마다 편안하게 읽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재독서를 해 볼 만한 책이다.
책갈피
“과학을 이해하려면, 그것을 창출하고 사용하는 집단들의 독특한 특징들을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책글귀
“중요한 사실의 결정, 사실과 이론의 일치, 이론의 명료화.”
책추천
1.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
2. 기초과학 전공 대학생
3. 학창 시절 과학 동아 잡지를 읽었던 사람
By. 자유로운 작가 '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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